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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재외동포청 연구과제 연구원 방문 -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려인 실태조사
  • 기사등록 2024-07-13 09: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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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외동포청 연구용역과제를 수주한 경상국립대 국제지역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12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았다./사진=고려인마을 제공 [전남인터넷신문]최근 재외동포청 연구용역과제를 수주한 경상국립대 국제지역연구원 소속 연구원들이 12일 광주 고려인마을을 찾았다.


이날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연구자들은 책임연구자로 선정된 정영주 학술연구교수를 비롯한 김태옥 충북대 러시아언어문화학과 교수와, 김혜진 한국외대 러시아연구소 HK연구교수, 김한상 고려대 러시아CIS연구소 연구원, 홍기균 사)한국농수산대 청년연합회 대표 등 6명이었다.

이들은 먼저 고려인선조들의 잊혀진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는 고려인문화관을 들러 김병학 관장의 안내를 받아 일제강점기 독립전쟁사, 강제이주사, 생활문화, 한글문학 등을 돌아본 후 둘레길을 따라 홍범도공원과 마을 산하 기관 탐방에 이어 고려인마을특화거리를 방문, 운영상황도 돌아봤다. 


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를 비롯한 고려인마을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우크라이나 탈출 고려인동포의 정착현황을 청취했다.

경상국립대가 재외동포청으로 부터 수주한 연구과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려인 실태조사'로 우크라이나에 잔류하거나 전쟁을 피해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나 중앙아시아, 그리고 우리나라로 이동한 우리 동포 고려인들의 피해를 파악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연구자들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의 분포를 조사하고, 현지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이들의 생활실태를 파악하여 우리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피해 고려인들을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현재, 고려인마을에는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동포 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전쟁난민으로 전락한 고려인동포 긴급 지원 사업으로 고려인마을이 항공권과 정착금, 긴급의료비 등을 지원해 국내 입국한 고려인동포 900여명 중 일부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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