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광주 고려인마을은 광주지방경찰청 소윤희 외사관 초청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을 실시해 광주 이주 고려인동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지난 27일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진행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에는 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 어르신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송주영 고려인마을 해설사의 K-팝 특별공연에 이어 소윤희 외사관은 시청각 자료를 활용, 최근 진화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유형과 실제 피해사례를 설명하며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의 대응 방안을 교육했다.
이날 교육은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능화되고 고려인마을 주민들이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에 연루되거나 피해자가 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고자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가 광주지방경찰청과 협의하여 특별히 마련한 강의였다.
아울러, 고려인마을은 이번 교육을 받은 어르신뿐 아니라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마을지도자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해 피해를 보거나 가해자가 되어 강체 추방되는 경우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마을 인근 금융기관과 관할 경찰서 간 상호 협력 및 역할을 분담해 보이스피싱 범최 예방 및 피해를 최대한 줄여 나간다는 계획도 밝혔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한국사회 물정을 몰라 광주이주 고려인동포들이 자신도 모르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되거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아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며 마을 주민들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신신 당부했다.
한편,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원시적인 통장 임대형에 이어 ‘대출신청앱을 이용한 고객정보 해킹’ ‘대면 편취형’, 계좌 이체형‘에서 딥보이스(인공지능의 학습 방식인 딥러닝과 목소리의 합성어로 특정인의 목소리를 학습해 재현하는 기술)를 이용한 지인 사칭 수법 등 다양하고 치밀해지는 추세라 광주이주 고려인마을 주민들의 보이스피싱에 대한 인식과 경각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려방송: 박빅토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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