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언 무소속 서구청장 후보와 황일봉 무소속 남구청장 후보가 6.2지방선거 공식선거일 첫날인 20일 두 지역의 경계지점에서 만나 선전을 다짐하며 본격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들 무소속 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서구 풍암동과 남구 주월동 경계선인 원광대 한방병원 앞 사거리에서 각각 인사를 나눈 후 서로 맞은편에 서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며 무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유세에 앞서 “광주에서 민주당에 맞서 무소속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의미로 한 곳에서 만나 첫 유세를 가졌다”며 “이번 선거를 역대 선거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명정대한 정책선거·공명선거로 만들어 구민들의 선택을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언 후보는 20일 오전 10시 30분 5.18 기념공원에서 서구지역 무소속 후보들과 필승 결의 대회를 가졌다.

서구청장 후보와 서구지역 4개 선거구 시.구의원 후보 전원, 지지자,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이번 결의대회에서 후보자들은 공천과정에서 보여준 민주당의 반민주적 행태를 홍보하고 인물과 정책으로 민주당 후보와 맞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전주언 후보는 차량유세를 통해 “이번 선거를 통해 서구발전을 꾀하는 무소속 후보들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겠다”며 “또한 무소속 당위성과 함께 민주당 줄서기 공천과정의 부당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