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패션저널&텍스타일라이프:윤성민 기자] 김희진 자수화(刺繡畵) 작가와 박정용 천연염색화(天然染色畵) 작가는 5월 4일(토)부터 6월 1일(토)까지 서울 성동구에 있는 갤러리 R에서 2인전을 개최한다.
'봄볕 내리는 날'이라는 제목으로 개최되는 이번 작품전에는 천연염색화 22점, 드로링-자수 38점, 조각보 7점, 브로치 15점, 설치 작품 2점 등 총 105점이 전시된다.
김희진 작가의 여러 작품 중 자수화는 이미지 연출과 실로 새긴 문구가 만화의 한 장면처럼 꾸며져 있고 그 옆에는 연필로 손 글씨를 써놓은 종이가 함께 전시해 놓아 상상과 현실의 세계로 이끈다.
박정용 작가의 천연염색화의 주제어는 쪽, 산, 형지호방염이다. 청출어람으로 유명한 쪽 염료를 이용해 형지호방염색 기법으로 산을 표현한 작품은 염색보다는 그림에 가깝다. 설악산, 태백산, 한계령 등 유명산은 물론 작가의 작업실 뒷산에 이르기까지 강원도의 다양한 산의 표정을 작품에 살려 냈다.
작품 활동, 저술, 교육, 연구를 병행하고 있는 두 작가의 이번 전시회 작품은 그동안의 이력에서 묻어 나오는 중후한 분위기의 작품과 다양한 기법을 융합해서 만들어낸 새로운 유형의 작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5월 4일(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지며, 갤러리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에 휴관하고, 오픈 시간은 오후 1시부터 7시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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