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과 한동훈이 전 국민이라는 관객 앞에서 삼류극장에서나 볼 수 있는 코메디를 연출해 놓고 부끄럽기는커녕 뻔뻔스러운 민낯을 보이고 있다는 말이다.
무엇을 ”다 이루었고“, 어찌 그 일이 ”공수처나 민주당의 정치질“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민 앞에 용서를 빌며 잘못을 인정하기보다는 그 탓을 공수처나 민주당에게 전가(轉嫁)시키며 정치적 술수(術數)를 쓰고 있다. 아직도 국민이 무섭고, 민심이 두럽지 않는 것 같다.
이번 일로 윤대통령의 국정능력은 땅에 떨어졌고, 한동훈의 촐랑대는 연기(演技) 또한 국민에게 현기증(眩氣症)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이종섭·황상무로 인해 수도권에서의 반전(反轉)이 수포(水泡)로 돌아가 버렸다. 총선을 한 달 앞두고 윤 정권과 국민의힘이 스스로 자멸(自滅)의 길을 택했다는 의미다.
피의 혐의자를 도피시킨 책임은 윤석열 정권이나 국민의힘이나 면할 길이 없다. 한 번 떠난 민심이 고의로 풀어줬다고 보는 도둑을 다시 체포했다고 돌아올 리 없기 때문이다.
수도권 총선에 미치는 영향은 이루말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할 선장의 기세등등(氣勢騰騰)한 자세가 왠지 볼썽사납다.
이종섭이 무슨 죄가 있나요? 윗선의 지시 없이 그런 결정을 내렸다고 볼 여지가 희박하기 때문이다. 관건(關鍵)은 채상병 사건에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이 외압지시를 했는지 안 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이번 일로 국민의 불신이 더욱 팽배해져 설령 공수처의 조사가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국민의 시선은 곱지 않을 것 같다.
만에 하나 외압의 책임이 밝혀지기라도 한다면 야권에서 ‘탄핵’ 등을 앞세워 나라가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에 휩싸이게 될 것 같다.
이제라도 윤정권과 한동훈은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국민에게 읍손(揖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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