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원유 기자]목포시청소년문화센터(운영법인: 목포YMCA)는 지난 3월과 5월 전라남도목포교육지원청과 전라남도무안교육청으로부터 관심군 학생 온종일 케어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어 학교 부적응, 교권 침해, 수업 방해, 학교폭력 등의 긴급 분리 조치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관심군 학생 온종일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프로그램을 통해 관심군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안정감을 느끼며 흡연, 무단이탈, 교권침해 등이 눈에 보이게 줄어들었다며 이와 같은 변화에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행복지킴이 선생님을 통해 친구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우며 좋은 관계를 맺고 이를 통해 용기가 생겨 학교와 교실에 적응할 수 있게 되었다. 행복지킴이 선생님과 같은 역할을 장래에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겨 공부가 하고 싶어졌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청소년 행복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는 한 선생님은 “갈 곳 없는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오는 공간으로 학교와 학생들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으며, 2학기에 접어들며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하는 학생들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 다른 청소년 행복지킴이 선생님은 “학생들 개개인에 맞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교 밖 친구들이 아닌 학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며 학업 중단을 생각하던 많은 학생들이 온종일 케어 프로그램으로 인해 고등학교 진학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목포시청소년문화센터 이수진 센터장은 “관심군 학생 온종일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대상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얻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청소년행복지킴이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역량강화를 통해 질높은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관심군 학생 온종일케어 프로그램은 현재 목포·무안관내 상주형 6개 중학교와 순환형 10개교 프로그램이 5월부터 9월까지 운영되어 6,366명의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프로그램을 희망하는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행복지킴이를 지원하여 운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