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동국 기자] 해남군은 8일 전라남도의회 김성일, 박성재 의원을 초청해 예산·정책간담회를 갖고 지역현안 과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8기 출범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해남군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도의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우선 전라남도 직접 사업인 현산천 지방하천 정비사업과 마산~산이간 지방도 확포장 사업의 확대 및 조기착공이 건의됐다.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유실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현산천은 전라남도 개선복구 대상지로 선정돼 현재 상류부 정비가 실시되고 있으나 읍호~신방간 하류부 구간이 누락돼 집중 호우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하류부를 포함한 일괄 정비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하고, 기준에 미달될 교량의 재가설이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솔라시도 기업도시로 진입하는 영암 삼호~산이 대진 간 4차선 도로가 개설되면서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맞춰 산이 대진~마산 용전간 지방도 확포장 공사의 조기착공도 건의됐다.
명현관 군수는 도 직접사업에 대한 지역구 도의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요청하고, 도비 확보와 함께 지역민의 눈높이에 맞는 빠른 사업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간담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김치원료공급단지 조성 사업의 대상지 선정과 국립 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 전남도와 협력하여 추진하고 있는 주요 국책사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또한 전남도 주최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와 관련해 내년 해남군을 주 전시 개최지로 선정해 수묵비엔날레의 발전적 확장에 협력해 나가자는 뜻을 모았다.
해남군은 고산 윤선도와 공재 윤두서에서 이어진 남도 시서화의 본향으로, 녹우당과 대흥사 등 9개소 이상의 전시공간을 확보하고 사업 추진시 전담인력 및 군비 지원 등의 의지를 전달했다.
명현관 군수는“민선8기 출범과 함께 지역 도의원들과 첫 간담회를 통해 지역발전을 최우선으로 다각도로 협력해 나가는 의지의 자리를 마련했다”며“해남발전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동주공제(同舟共濟)의 자세로 논의된 사항들은 성공리에 추진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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