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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파워'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뮤지컬 '웨딩싱어(주최:충무아트홀/공동제작:뮤지컬헤븐/CJ엔터테인먼트)' 가 연일 매진 사례를 이루는 등 원작 영화를 능가하는 높은 인지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웨딩 싱어' 는 지난 1998년 개봉, 당시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각광 받으며 큰 인기를 누린 헐리웃 스타 '아담 샌들러' 와 '드류 베리모어' 주연의 영화 '웨딩 싱어' 의 뮤지컬 버전으로 2009년, 순박하고 귀여운 청년 '로비 하트' 와 사랑스러운 여인 '줄리아 설리번' 의 로맨틱 러브 스토리를 통해 스크린을 넘어 무대 위, 국내 뮤지컬 팬들의 오감을 사로잡고 있다.
원작을 통해 이미 익숙해져 있는 뮤지컬 '웨딩 싱어' 의 이러한 성공요인으로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첫째, 스크린에 갇혀있던 인물들이 무대 위에서 생생하게 배우들에 의해 살아날 때, 관객들은 생생한 쾌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는 영화에서 뮤지컬로 장르가 바뀌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 중 하나다.
둘째, 스토리 측면을 강조한 영화에 비해 원작을 바탕으로한 탄탄한 스토리에 다양한 볼거리가 더해져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이다.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들의 앙상블과 함께 신나는 군무와 합창, 그리고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쇼' 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볼거리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영화와 드라마, 뮤지컬 등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대한민국 대표 배우의 반열에 올라선 황정민이 무대 위에서 혼신을 다해 선보이는 연기와 노래, 춤을 직접 눈으로 관람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관객들의 발걸음을 모으는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계자는 "황정민을 비롯한 배우들의 혼신을 다하는 연기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 원작 영화의 탄탄한 스토리 등 이른바 수준 높은 '무비컬' 을 원하는 관객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고 밝히며 "이는 현재 대한민국 문화계의 가장 큰 주류로 자리잡은 '원 소스 멀티 유즈' 즉, 장르를 파괴한 신선함과 개성을 통해 날로 높아지는 관객들의 관람 문화를 대변하는 동시에 빠르게 진화하는 문화 트렌드의 변화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웨딩싱어' 는 2010년 1월 31일까지 충무 아트홀 대극장에서 상연된다./출처 : 예당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