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김철중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가을을 맞아 식영정을 찾는 관광객들이 몽탄노적 일대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서 힐링할 수 있도록 약 1만 6천㎡ 규모의 코스모스 꽃밭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식영정은 병자호란 이후 돌아온 조선시대 문신 한호 임연 선생이 남은 여생을 보내며 후학을 양성하기 위해 지은 정자로써 수많은 시인묵객이 거쳐 간 역사를 지녔다.
식영정에서는 바다처럼 넓은 영산강의 풍경을 볼 수 있으며, 주변이 고목과 어우러져 있어 영산강변 정자 중에서도 강과 들판을 바라보기에 가장 아름다운 풍치를 지닌 곳으로 유명하다.
최근 영산강 강변도로(나주 영산대교~무안 몽탄대교)와 승달산 만남의 길(청계 청수리~몽탄 대치리)이 개통된 이후 식영정을 찾는 관광객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방문객들이 강 주변의 경관을 감상하는 것 외에도 정자 아래에 위치한 영산강 제2경 몽탄노적 목재데크를 따라 산책하며 힐링할 수 있도록 코스모스 꽃밭을 조성했다.
지난 8월 중순에 파종한 식영정 산책길 부근의 코스모스는 장마를 이겨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시작했으며, 푸른 영산강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고 있다.
김산 군수는 “이번 가을에는 몽환적인 비경을 품은 영산강과 코스모스 가득한 꽃밭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몽탄 식영정을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며“내년에도 코로나19로 지친 군민과 관광객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식영정 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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