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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다문화 유아의 언어 지연 조기에 예방한다 - ‘2021. 전남 다문화가정 유아 언어발달 지원’ 강화 추진
  • 기사등록 2021-08-17 16: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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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인터넷신문/유길남 기자]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최초로 다문화가정 유아의 언어발달 전수 진단검사를 하는 등 언어발달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나섰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전남 다문화가정 유아의 언어발달지원은 12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소규모 사업만 진행됐고, 도교육청에서도 주로 중도입국 가정 유아만을 대상으로 극히 소수만을 지원해왔다. 


 이는 현장의 수요를 감당하기에도 충분하지 않을 뿐 아니라, 유아 시기의 언어지연을 초래함으로써 다문화 유아들의 초등학교 적응 및 학력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해 다문화 유아의 언어 지연 조기 예방 및 치료지원 강화에 나섰으며, 다문화 유아 언어발달 전수 진단검사와 발달지원을 위한 예산 1억 600만 원을 추가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먼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공·사립 유치원의 다문화가정 유아(만 3세에서 만 5세까지) 800여 명을 대상으로 언어영역과 인지, 기본생활, 사회정서, 대근육·소근육운동의 총 6개 영역에 걸친 종합발달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언어영역에 지연이 있는 유아들은 대부분 복합 영역에서도 지연이 나타나 언어 외 복합적 지연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8월 초 32개 유치원 57명을 선정해 유치원별 최고 700만 원대까지 발달지원 예산을 차등 지원했다. 


 이에 대해 현장의 유치원 교사들은 “이 사업을 통해 학기 초 진단검사 과정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평소에 몰랐던 원아의 특성을 알게 됐고, 학부모님들과 자녀에 대한 상담이나 대화가 훨씬 수월해졌다.”는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범미경 혁신교육과장은 “전남은 타 시·도에 비해 언어발달 지원 강사도 부족하고 교육적 인프라도 열악한 지역이다.”면서 “다문화가정 유아들의 언어발달 조기 지원을 위해 앞으로도 우수한 아동 발달기관들과 연계해 이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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