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 도화면 소재 고흥도화중학교(교장 성용화) 학부모회 김선임 회장은 고흥교육지원청이 운영중인 찾아가는 학부모회 컨설팅을 신청해 25일 저녁, 도화면에서 컨설팅을 실시했다.
올해 고흥 관내 각급학교 학부모회장 선출 결과 38개 학교 가운데 학부모회장 이력이 없거나 학부모회 임원 경험이 없는 회장이 56%에 달했다. 이에 따라 이번 컨설팅은 고흥교육지원청에서 학부모회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학교별․지역별 상황에 맞는 학부모회 운영에 대한 의견을 나누어 효율적으로 학부모회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도화중 학부모회 회장, 부회장, 감사 등 5명의 학부모와 고흥학부모연합회 회장 등 4명의 컨설턴트가 만난 이 자리에서는 ▲학부모회 연간 계획 수립 ▲재능 연계 학부모 동아리 운영 ▲자녀교육 역량 강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등 취약가정 학부모의 학교참여 확산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뤄졌다.
컨설팅에 참여한 차○○ 학부모는 “같은 지역에 살면서도 다른 학부모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게 처음이다. 다문화가정이라는 편견 때문에 움츠러들어 내 목소리를 내지 못했는데, 오늘 이 자리에서 내 이야기에 귀기울여주는 학부모들은 만나니 용기가 났다. 이렇게 찾아와 주는 컨설팅에 감동받았고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학부모회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 며 소감을 밝혔다.
고흥학부모연합회 김명순 회장은 “이번 찾아가는 학부모회 컨설팅을 통해 건강한 학부모회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 학부모회는 학교교육에 참견과 간섭이 아닌 참여하는 협력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흥교육지원청 관계자는 “6월 중 학부모리더 역량강화 연수, 학부모 동아리 구성 및 운영지원, 학부모 업무 담당자 연수, 사춘기자녀 학부모 대상 찾아가는 회복적생활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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