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완준 화순군수가 「잘 사는 화순 만들기 비전 1030」 중 가장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던 명문학교 유치가 드디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인재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공동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하여 세계적인 명문학교인 글로벌비전크리스천스쿨, 전남글로벌비전크리스천스쿨과 관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호 교환한 협약서에는 화순군과 글로벌비전크리스천스쿨 (GVCS)은 지역사회와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발전에 공동의 노력을 하며, 군민의 자녀에 대한 입학 배려, 우수인력 양성을 통해 화순군의 이미지를 제고, 그리고 학교 발전을 위한 행정적 지원 및 교육문제를 적극 지원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협약식 체결에 앞서 전완준 화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교육부분 지원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매년 30억원정도를 교육관련 예산으로 집중 투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한 화순군과 GVCS 간 관학협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명성 있는 학교를 유치하게 되어 떠나가는 농촌에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화순군과 관학협약을 맺은 GVCS는 2000년 정부의 조기유학 전면 허용 조치 이후 많은 학생들이 조기유학으로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고도 효율적인 관리 부재와 효과적인 영어 습득의 어려움으로 저조한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 등 조기유학으로 유발되는 사회문제에 대한 대안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선교회(GEM)에 의해 설립된 대안학교다.
GEM은 21세기 지구촌 시대를 이끌어갈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1998년 한미청소년교육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한국에 영어캠프를 처음 도입하여 지금까지 10여 년간 30회 이상 개최했으며, 미국 내에 조기 유학생을 관리하는 인재관리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육선교단체이다.
또한 GVCS는 국제기독교학교협회(ACSI)의 회원 학교이며 2003년 2월 첫 수업을 시작한 이후 글로벌 리더로서 포부와 꿈, 잠재력과 창의성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 인재들을 따뜻한 가슴을 지닌 사람으로 양육하여 미국을 비롯한 선진 영어권의 주요 대학에 입학시켜 다가오는 통일한국 시대와 아시아, 더 나아가 세계의 글로벌 인재양성의 비전을 가지고 있는 대안학교이다.
GVCS 존 던레이비 교장선생님은 무엇보다도 자치단체와 협약을 하게 됨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몇 년 뒤부터는 GVCS에서 교육을 받은 많은 학생들이 화순, 대한민국 나아가 세계에서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화순군과의 서로 긴밀한 협조와 유대관계를 당부했다.
전남글로벌비전크리스천스쿨 박상태 이사장도 인사말을 통해 화순군과 관학협약을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영어를 포함하여 인성과 지성을 골고루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했다.
또한 협약식 이후 “학교 건축과 학생모집이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민 끝에 화순군에 학교 건립을 결정한 만큼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한 대안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화순군은 관학협약을 통하여 GVCS가 우수 명문학교로 발전하여 화순군에서 많은 우수인재가 배출되고 교육발전에도 크게 기여 하여 인구 유입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GVCS는 내년 4월 착공을 예정으로 1차 초등학교를 운영한 후 교육과정을 중고등 과정까지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