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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피서가 절정을 맞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에서는 주요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원시어업인 “갓 후리 체험”행사를 개최하여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갓 후리는 배를 타고 나가 그물을 바다에 던져 놓은 다음에 육지에 있는 관광객들이 양쪽에서 그물을 잡아 당겨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어업 방식이다.
갓후리 체험은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과 가보고 싶은섬 청산도의 지리, 신흥리 해수욕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도미, 농어, 광어, 우럭, 오징어, 게 등 다양한 어종들이 잡히고 있다.
특히, 지난 7월말 청산도에서는 갓 후리 그물에 50㎠ 이상의 대물 감성돔이 걸려 관광객들 흥분시켰다.
갓 후리 그물에 잡힌 고기들은 체험행사에 참여한 관광객들에게 제공하여 싱싱한 회나 매운탕으로 맛 볼 수 있어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이처럼 폭발적인 인기속에 진행되고 있는 갓 후리 체험은 8월말까지 물때에 맞춰 개최되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무료 참여할 수 있고 청산도에서는 어른 5,000원 어린이 3,000원이 참가비를 받고 있다.
갓 후리 체험행사에 참여한 서울 거주 김영칠(62세)씨는 “낭만이 넘치는 남도의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완도바다의 풍성하고 싱싱한 맛과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과 말하며 크게 흡족해 하였다.
한편, 완도군에는 지난 주말동안에 30여만명의 피서객들이 완도를 찾아 왔으며, 신지명사십리해수욕장은 지난 8월 2일에 13만여명의 피서객이 몰려 1일 최고 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