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청은 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김상욱의 극장골로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지난 대회에서 창단 처음으로 FA컵 4강 진출의 기적을 썼던 김상훈 감독의 목포시청은 이번 대회에서도 상위리그인 K리그2와 K리그1 팀을 연속 제압하며 2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목포시청 축구팀의 지난해 ‘FA컵 4강’이 기적이 아님을 다시한번 증명해 보였다. ‘FA컵 매직쇼’가 2018년에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목포시청은 이날 선제골을 허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동점에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2년 연속 4강 도전장을 내밀었다.
목포시청은 전반 20분 인천 임은수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1부리그 팀에 0-1로 뒤져있었지만 목포시청은 포기하지 않았다.
목포시청은 후반 7분 김상욱을, 21분 강기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고, 이 교체 전술은 그대로 적중했다.
김상욱은 후반 22분 헤딩골로 1-1 동점을 만들었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골까지 성공시키며 목포시청의 2-1 승리, 8강행을 견인했다.
인천은 후반 35분 2018 러시아월드컵 대표 주전으로 활약했던 문선민까지 투입해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짓겠다는 의지를 다졌지만, 목포시청의 강력한 저항 벽에 무너졌다.
8강 대진은 추첨으로 결정되며, 추첨일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이와같이 목포시청의 분전은 오는 10월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참가를 앞두고 전남선수단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목포시청 축구팀은 96체전과 98체전에서 8강, 97체전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밖에 울산 현대가 부산 아이파크를 2-0으로 이겼고, 아산 무궁화가 전북 현대를 2-1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또한 대구FC,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전남 드래곤즈, 김해시청도 8강을 확정지었다.
한편, FA컵은 프로와 아마추어를 총망라해 한국 축구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로서, 대회 최대 묘미는 하위팀이 상위팀을 꺾는 이른바 ‘자이언트 킬링’의 이변으로, 올 해 역시 목포시청 등이 그 주인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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