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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정보문화센터가 2009년 특수시책으로 다문화 도서를 대량 비치하고 다문과 가족 한사랑 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관내 다문화 가정의 갈등해소와 외국인 여성들의 자기계발에 앞장서기로 한 것이다.
영암군 정보문화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달 1차로 외국인 여성과 아이들을 위해 베트남, 태국, 중국, 일본, 필리핀 등 5개국 아동도서 및 각 나라 사전 등 1천여 권을 구입하여 종합자료실 내 다문화도서 코너에 비치하였으며, 6월에는 캄보디아, 몽골 등 소수 다문화 가정을 위한 도서도 대량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영암군 정보문화센터의 다문화 도서 비치는 전국 군단위 도서관 중 최초의 시도인데다, 대부분의 도서를 관내 다문화 가구의 신청도서 및 영암군다문화지원센터 추천도서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타 도서관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영암군 관내에는 다문화가구 257세대, 다문화자녀 334명, 외국인 근로자 4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김일태 영암군수는 “앞으로도 영암, 삼호도서관의 다문화도서 비치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다문화 가정의 고부간 갈등 해소 및 복지환경 조성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