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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 꽃나무는 죽어야 관리 하는가? - 순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곡성군 심각성을 놓치고 있다. - 철쭉군락.배롱나무 '나 죽겠소' 몸살. 행정은 뒷짐 - "자세한 작업일정은 감리단에 문의해 보라" 공무원 맞나?
  • 기사등록 2017-07-24 12:39:04
  • 수정 2017-07-24 18: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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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철이면 철쭉군락으로 꽃을 피우며 관광객들에게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은 곡성군 오곡면 압록도로 국도 17호선 약 15km 주변의 철쭉과 가로수들이 덩쿨과 잡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압록도로는 인근 기차마을과 연계해 곡성군 관광 자원으로써 상당한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개화기인 봄철이

지나면 제초작업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찬밥신세는 물론 골치덩어리로 전락하는 상황이 매년 되풀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철쭉군락지 옆 하천변에 식재된 배롱나무는 꽃과 칡덩쿨이 뒤섞여 꼴불견을 연출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섬진강 풍경을 훼손하는 악역을 담당하고 있다. 


 

                 (잡초로 덮인 철쭉 군락지 옆 관광 이정표가 무색하다)

                  (덩쿨과 잡초만 무성한 곡성군 오곡면 철쭉 군락지)

철쭉 군락지를 관리하고 있는 곡성군 산림과 관계자는 "이미 설계해서 계약부서에 넘겼는데 업체선정과 계약상 문제가 있어 늦어지고 있는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겠다"고 애매한 답변을 하고 있어 업체를 선정하다 자칫 철쭉 군락지가 훼손될 우려를 낳고 있다.

문제의 압록도로는 국도 17호선으로  '순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가 하천변쪽과 도로의 교통장애 요인 관리를 하고 있어 관리 주체가 마치 이원화 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강변쪽 하천주변의 가드레일까지 잡초가 무성해 야광판을 가리고 심지어 속도제한 교통표지판마저

곧 보이지 않게 될 정도로 심각한 지경에 이르고 있으나 제대로 사태파악을 못하고 있어 아쉬움을 더 하고 있다.

                 (교통 표지판과 가드레일까지 덮어버린 무성한 잡초)

 

이에 대해 순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이미 잡초제거 사업을 발주하여 작업을 하고 있으나 선정된 업체가 국도 13호.17호.19호.22호.27호 등 많은 지역을 작업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작업을 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자세한 작업일정은 감리단에 문의해 보라"고 말하고 있어 도로관리에 헛점을 드러냈다.

또 "사업을 발주할때 세분화해서 발주를 하면 작업의 때를 놓치는 일이 없지 않겠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그렇게 하면 업체가 타산이 안맞아 일을 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어 마치 업체를 대변하는 발언으로 공무원인지 업체 관계자인지 아리송한 답변으로 오해의 여지를 남겼다.

이유가 무엇이든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관광자원을 방치한 곡성군과 교통안전을 고려하지 못한 순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의 무책임한 행정으로 가로수와 꽃나무가 신음하고 있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곡성군의 경우 1년에 3000여 만원으로 광범위한 면적을 관리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여 예산을 늘려서라도 철쭉꽃 군락을 위협하는 덩쿨 식물의 원척적 제초작업이 시급해 보인다

 

 

 

순천국도유지관리사무소# 곡성군# 철쭉군락# 배롱나무# 압록도로#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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