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겨울배추.대파 수급안정 위해 판로.가공 확대한다. - 전남도, 5일 해남 화원서 가공업체.생산자단체 등 참석 산지 대책회의
  • 기사등록 2009-02-04 10:18:00
기사수정
전라남도가 겨울배추.대파의 수급 안정을 위해 가공을 다변화하고 타 지역 배추김치보다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다는 연구 결과를 적극 홍보해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등 판로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나갈 방침이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5일 겨울배추 주산지인 해남 화원에서 가공업체와 생산자단체가 참여하는 산지 대책협의회를 개최, 겨울대파.배추 판로 및 가공확대 등을 통한 근본적 수급안정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왕인식품, 한들농산 등 채소류 가공업체와 녹색유통, 대명유통 등 생산자단체, 배추.대파 주산지 농협 조합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지금까지 추진한 주산지별 수급안정 대책을 재점검하고 가공 및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산 배추김치가 타 도에서 생산된 것에 비해 미네랄 함량이 풍부하다는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의 최근 분석 결과를 김치 홍보 및 판촉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이를 통해 전남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제고,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가공업체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김치를 대표적 수출 유망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전남도에서는 김치 등 가공식품 수출을 위해 가공업체에 대한 운영 및 시설자금을 저리로 융자 지원하고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수출전문기관과 협조해 포장개발비 등 신시장 개척 및 공동 마케팅비 지원은 물론 HACCP 획득을 위한 시설 현대화 자금을 확대 지원해오고 있다.

또 올해부터 추진하는 원예브랜드 육성사업과 연계해 대파, 마늘, 양파 등 수급불안 품목에 대한 가공시설 사업비 188억원을 투자해 2011년까지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호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이번 대책협의회는 사전 주산지 농가 및 생산자단체의 수급조절 능력을 제고하고 가공업체 육성을 통해 근본적으로 수급문제 해결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향후 출하동향 및 가격추이 등을 면밀 주시하면서 수급안정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 올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3천542ha로 전국 재배면적의 31%, 겨울배추는 3천629ha로 전국의 93%를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수급안정을 위해 타 작목 전환, 파종기 적정 재배 지도.홍보 등으로 전년 각각 4천152ha, 3천838ha에 비해 많이 줄었으나 전국적으로 겨울대파 재배면적이 늘고 생육기간중 기상호조 등으로 생산량은 5~10%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연구사업 수행 결과 여성과 어린이의 영양 공급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칼슘과 철분 등 미네랄 함량은 타 지역에서 제조된 김치보다 1.5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철의 경우 순천 업체가 0.61mg%, 광양 0.73mg%, 화순 0.85mg%, 해남 0.74 등으로 평균 0.78mg%를 기록, 타 시도 업체 2곳(각각 0.37mg%.0.44mg%)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칼슘은 나주 업체가 44.1mg%, 광양 74.7mg%, 담양 44.8mg%, 해남 68.4mg% 등 평균 59.7mg%를 기록, 타 시도업체(34.2mg%.32.1mg%)보다 1.5배 이상 높았으며 조지방과 조단백질 함량도 상대적으로 높은 함유량을 보여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판명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1785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차(茶)향 물씬 풍기는 초록빛 수채화 풍경
  •  기사 이미지 곡성 곡성세계장미축제 개장
  •  기사 이미지 김이강 서구청장,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참석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