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군수 정종해)에서는 지난 25일 벌교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지난해 제11호 태풍「나리」시에 벌교읍에 내린 집중호우(2시간 강우량 159m/m)로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사전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실시설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행정의 수요자인 지역주민 등에게 알리기 위해 추진상황 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1월25일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기본(안)으로 실시했던 설명회와는 달리 소방방재청의 심의가 완료된 설계를 설명한 자리로써 그 동안 이사업과 관련 지역주민의 궁금증을 말끔하게 해소하는 자리로 평가받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심의완료 된 설계내용을 보면 통수단면이 부족하여 침수가 가중된 시가지는 월곡마을에서 제2배수펌프장(L=413m)까지 기존 ∮1,200m/m의 배수단면을 1.8m × 1.8m 확장하는 공종이며 저지대인 회정지구는 배수펌프장(492㎥/분)을 신설하는 것이 주요내용으로 이에 소요되는 총사업비 71억1천9백만원이 투자되며 2009년 5월까지 준공 목표로 추진된다.
임학용 건설방재과장은 “앞으로 사전 행정절차가 장기간 소요되는 주요관심 사업에 대해 공종별로 추진상황 등을 지역주민에게 알려주는 기회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번 설명회가 그 시발점이 되었다는 자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