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강계주] 고흥군이 벼 못자리용 상토가격 현실화와 벼 재배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상토 구매방식을 단가입찰 방식으로 바꿔 추진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
군은 군비10억 8천만원을 들여 상토54만포(20ℓ/1포)를 지원하는데 농가 공급단가를 포당 2천600원으로 낮춰 농가부담이 6억 원 이상 절감하고 물량 또한 작년대비4만포, 예산도 3억 3천만 원이 늘어났으며, 포당 보조금액도 1천500원에서 2천원으로 확대됐다.
2012년까지는 보조지원 상토를 농가가 자유롭게 선택해 농협중앙회와 계통단가로 계약토록 해왔는데, 농협 계통단가의 상승과 업체의 유통비용 및 계약수수료 부담 등으로 상토가격이 해마다 상승해 상토가격 현실화 문제가 대두되었다.
|
이에 따라 군은 작년까지는 벼 직불금을 수령한 농가에만 지원하던 것을 귀농인과 신규영농인 등 실제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도 면적에 비례해 지원하도록 하고, 주로 공동 육묘장에서 사용하는 매트상토도 보조대상에 포함했다.
또한, 전국 20여 상토판매업체를 대상으로 보조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공모를 통해 3개 업체를 선정하고, 2월 중으로 농가 신청을 받아 공급계약을 체결한 후 4월 10일 이내에 전량 공급할 예정이다.
고흥군 관계자는 “벼 상토지원 사업은 지난 2004년도에 39만포를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1년째를 맞고 있으며 앞으로 군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원을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