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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포두사랑 봉사단과의 첫 순항
  • 기사등록 2014-01-27 17: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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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태동한 민간주도의 포두사랑 봉사단이 2014년 1월 23일첫 순항에 나섰다

이 달 16일에 봉사단 운영 계획 논의에서 1년의 비젼을 담은 매월1회 봉사 계획이 마련되어지고, 우리 지역을 아름 답게 만들어 가는 봉사단체로 굳건히 자리 메김 되어 어려운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는 희망을 전달하는 메신저로서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 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이번 봉사는 45명의 봉사단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적지원이 되지 않은 사회취약계층 11가구 12명에 대하여 청소, 빨래, 집수리, 가전수리, 목욕, 반찬, 이미용 등의 봉사에 임하였다

특히 이번 봉사는 설 명절을 며칠 앞두고 실시되어 매우 뜻 깊었다
당산마을 이 할머니댁 봉사에서 봉사단원의 땀 방울은 나눔의 기쁨을 그대로 몸소 느낀 아름다운 이웃사랑 실천이라 감히 생각되었다

고령의 나이에 장애인 아들과 함께 생활하는 공간(집)은 속어로 감히 표현해 본다면 종합봉사 선물 셑트로 주위에서 집 정리 정돈을 시도했다고 한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엄두를 못 내고 지금까지 방치되어 온 가정이었다. 필자가 처음 방문 소감은 사람이 살고 있다는 사실이 신비스러울 정도다고 감히 표현해 보고 싶다, 주방에는 썩은 음식들이 방치되어 있었고, 침대 및은 담배꽁초를 뒤범벅 쥐가 죽은채 방치된 거실, 집 주변은 악취가 심한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생활 모습이었다.

하지만, 포두사랑 봉사단원의 손길에 침실은 말끔이 정리 되고 주방 가구, 집 주변은 3시간 여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자 봉사단원은 이마에 땀방울 움쳐내며 환환 웃음으로 서로를 대면하는 모습에서 희망, 따뜻함, 사랑, 봉사의 모든 의미들을 느끼는 듯 보였다

이 느낌은 봉사를 임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동의 드라마 일거라 감히 생각한다. - 필자도 수년전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다, 처음에는 더럽고 힘들고 내 눈으로 보는 관경에서 피해버리고 싶었다, 하지만 하나, 둘, 셋 봉사에 임하는 횟수가 쌓여 갈수록 가슴으로 전해져 오는 뭉클한 감동의 드라마는 더 진해져만 갔던 기억이 있다 - 그리고 이번 봉사의 의미를 설과 연관 지어서 생각해 보면 봉사단원의 조그마한 손길이 우리 이웃에게는 얼마나 큰 설 선물이 되었는지를 감히 필자는 자평해 본다

필자의 기억에는 설이 다가오면 머리단장과 목욕 내 몸부터 정갈히 하고, 집주변을 정리 정돈과 손님 맞이 준비로 부산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고령에 거동이 불편하거나, 친인척이 없는 홀로사는 사람과 장애인과 함께 생활하는 거동불편 어머니 등 유형의 가정으로 이들에게는 설 명절에 대한 기대 희망 등이 없었기에 포두사랑 봉사단의 활동은 희망과 사랑을 조금 이나마 채워 드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담당공무원으로써 동행하며 느낀 봉사 분야별 소회를 기록해 본다

첫 번째, 집수리 봉사반의 손길은 따뜻함이요, 쉼터였습니다.
집은 보금자리요, 울타리라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붕에 물이 새고, 싱크대는 터지고, 전기 플러그는 작동을 멈 춘지 얼마나 되었는지? 봉사단원을 만나기 전에는 제 구실을 못하고 있었던 것들입니다. 그러기에 더욱더 그분들에게는 집이 고독이요, 외로움이었을 것입니다. 봉사단원의 손길에 이제 아늑하고 따뜻하며 때로는 시원한 쉼터로 동행하게 되어 너무 기뻐습니다.

두 번째, 이미용 봉사반의 손길은 “설” 이었습니다
봉사활동은 설 명절을 1주일 전에 이루어 졌습니다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요. 머리를 곱게 단장 하고픈데, 거동이 불편하여 미장원을 가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봉사단원이 머리를 다듬는 내내 설을 맞이 하는 그분들의 얼굴에 평안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세 번째, 목욕 봉사반 활동은 천사의 손길 이었습니다.
거동이 불편하고, 혼자 외로운 생활에 지쳐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목욕 봉사반 천사의 손길에 그동안에 외로움, 슬슬함의 때를 벗어 던지고 깨긋한 마음을 느끼는 듯 했습니다. 이것이 봉사요, 사랑 이라는 것을 목욕 봉사반원들에서 나는 느꼈답니다

네 번째, 반찬봉사 이것은 온정 이었습니다
반찬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이것은 사랑이요, 따듯함이요, 온정인 것을 반찬을 건네는 단원들에서 따스한 손길을 느꼈답니다

다섯번째, 청소 빨래 봉사반의 손길은 마음에 사랑 이었습니다
한 겨울 추위가 무색했습니다. 찌든 때, 해 묵은 때 이 모두를 봉사단원의 사랑으로 닦아 내고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뽀송 뽀송한 잠자리와 쉼터가 되길 간절한 마음을 담은 듯 그들은 기도 하였습니다

이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이 있었기에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그림 이었습니다

다함께 잘사는『편안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포두사랑 봉사단원의 땀 한 방울 한 방울이 우리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 동행 하는 참모습이라고 나는 분명 느낍니다.

포두사랑 봉사단의 지금의 노력이 이웃사랑, 지역사랑의 밀알이 되길 소원해보며 2014년 2월에도 봉사단원과의 동행에도 함께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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