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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민선 9기 행정 혁신… ‘시민주권도시’ 14개 과제 추진 시민 참여 제도화부터 AI 민원·청렴·재정 관리까지 시정 전반 개선 2026-10-01
안애영 aayego@daum.net

서영학 여수시장이 웅천동 일원에서 고충민원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사진제공/여수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여수시가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시민이 시정에 직접 참여하고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시민주권도시’ 조성에 나선다. 시민 참여와 소통을 확대하는 한편 AI 기반 민원 체계와 청렴·재정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14개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시민의 의견을 시정에 제도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시민주권위원회’를 구성하고, 모바일 정책투표 시스템인 Y-voting과 ‘여수시민회의’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장 직통 ‘시민소통폰’을 통해 생활 불편과 정책 제안을 접수하고, 현장 확인이 필요한 국민신문고 민원은 48시간 이내 현장 확인과 초동 대응을 원칙으로 한다.


고충 민원 해결을 위해 기존 ‘시민옴부즈만’을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하고, 상근·비상근 위원이 참여하는 합의제 의결기구로 확대한다. 주요 현안 점검 간부회의도 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연계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주민참여예산에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기후 협의체는 ‘시민주권 기후회의’로 확대해 시민 참여 기반의 기후 거버넌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AI를 활용한 행정체계도 구축한다. 문자·전화·누리집 등으로 나뉜 민원 접수 채널을 통합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24시간 민원 대응이 가능한 AI 시스템을 도입한다. 올해 실증과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2027년 핵심 플랫폼 구축 및 시범 운영을 거쳐 2029년까지 전 부서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청렴 행정을 위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4대 추진전략과 49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계약·보조금·인허가 등 부패 취약 분야의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자치법규의 부패 유발 요인을 정비한다.


행정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해 전보 제한 기간을 준수하고 전문관 지정과 임기제 공무원 채용을 확대한다. 규제개혁위원회를 개편하고 자치법규 규제 사전심사제와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재정과 계약 분야의 투명성도 강화한다. 관급자재 선정심의 대상을 확대하고 평가 기준을 구체화하며, 계약 결과를 시 누리집에 공개한다. 또한 분산된 정책 기획 기능을 통합하는 미래전략 전담조직을 신설해 중장기 전략과 대형 프로젝트, 국책사업을 체계적으로 기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출 절감과 세입 확충 목표를 설정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노동정책 전담조직을 신설해 노동권 보호와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행정 기반도 마련한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시민주권도시 14대 핵심 과제는 시정 전반을 시민 중심으로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투명하고 혁신적인 행정을 통해 ‘다시 뛰는 여수’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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