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민의 숙원이었던 나주와 영산포를 오가는 순환버스가 29일 오전 10시 시청앞 광장에서 개통식을 갖고 운행에 들어갔다.

나주시가 대중교통체계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목사고을 순환버스’는 8월1일부터는 버스 무료 환승시스템을 구축해서 한번 요금을 내고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시청앞 광장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오늘부터 운행하는 순환버스는 시내 곳곳을 오가면서 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하게 될 것”이라며 “타협과 논의를 거쳐 어렵게 시작했지만 시민들의 편익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순환버스는 영산포 용산주공아파트와 정열사 입구를 오전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5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데, 29일부터 6월 1일까지 4일간은 무료 시승행사도 벌인다.

각급 공공기관 .아파트.시장 .상가.학교를 연계하고 시청을 경유하는 중․남부 교통망과 연결돼 교통불편 해소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요금은 일반 1천원(교통카드 950원), 중고생 7백원(교통카드 670원), 초등생 450원이다.

구체적인 노선구간은 용산주공아파트⇔풍물시장(하나로마트)⇔삼영부영아파트⇔영강삼거리⇔대덕아파트⇔시청앞 광장⇔한국통신⇔송월부영아파트⇔나주공공도서관⇔광주은행⇔매일시장입구⇔중앙로사거리⇔남고문⇔삼성아파트⇔나주경찰서(나주병원)⇔성북아파트⇔수변공원⇔정렬사입구 구간이다./배영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