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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재중국선수단 환경미화원 의복 기증
  • 기사등록 2009-04-14 04: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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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재중국선수단이 광주시청을 방문하고 환경미화원들에게 의복 1,000여점을 기증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체전에 해외지부로 참여하고 있는 재중국 선수단(단장 이시헌) 70여명은 체전기간중 경기장과 거리청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고 있는 광주시 환경미화원 전원에게 중국에서 특별 제작한 작업복을 전달하고 훈훈한 동포애를 나누었다.

재중국체육회는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지난 2005년 대한체육회 해외지부로 인가를 받아 설립되었다.

재중한인들을 중심으로 이병권 재중국체육회장, 김희철 재중한인회장, 최석준 북경한국투자기업회장 등 재중교포사회지도자 110명이 참가하고 있다.

재중국체육회는 2005년 설립과 함께 울산체전에 처음으로 참가하였으며, 금년에 세 번째로 참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는 약 270만명의 동포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중수교이후 무역교역량 증가 등 상호협력관계가 확대되면서 교민사회의 역할이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

재중국체육회의 설립으로 교민사회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활발한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체전사상 해외교포 선수단이 의복을 제작(금호아시아나 특별후원)하여 기증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86회 체전부터 3회 연속 재중국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이시헌단장(53세, 대련광주복장유한공사)은 광주출신으로 “그동안 정성으로 환대해 준 고국동포들과 조금이나마 정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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