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행복학습센터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한 9개월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고, 그동안의 배움과 성과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나주시 행복학습센터는 10월 22일 오전 도래전통한옥마을 도천마을회관에서 성과공유회를 열고,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작품과 교육 결과물을 선보였다. 전시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교육은 ‘펜화로 그리는 한국어 과정’과 ‘스마트폰 중급 교육과정’으로 구성됐으며, 총 20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교육에는 15~2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한글 쓰기와 그림 그리기, 스마트폰 활용법 등을 꾸준히 익혔다.

특히 어르신들은 자신의 이름을 정확하게 한글로 쓰는 연습부터 그림을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해 가족에게 전송하는 방법까지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배웠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어르신들이 직접 쓴 한국어 작품과 그림을 비롯해 옛날 사진을 복원해 제작한 사진 컵 등 교육의 결실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됐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표현하고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나마리 행복학습센터 매니저는 “9개월 동안 15~20여 명이 꾸준히 나오셔서 한글을 쓰면서 내 이름을 정확하게 쓰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자녀분들한테 보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잘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 어르신들이 배움을 통해 일상의 변화를 경험하고, 그동안 쌓아 온 노력과 성취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한편, 이번 교육에는 나은영 동신대학교 대학원 한국어 과정 교수와 한상일 한시네 대표(스마트폰 중급 교육과정 강사), 홍점기 전 도천마을이장(보조강사), 나마리 행복학습센터 매니저 등이 참여했으며, 박경숙 나주시청 교육지원과 평생교육팀장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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