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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실용노선' 앞세운 호남권 인사 총리설? - 분열된 사회가 아니라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모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
  • 기사등록 2009-08-19 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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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초 지난 7월말에 이루어 질것이라는 개각설이 광복절을 지난 9월설까지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이 대통령의 인사장고 계속되고 있는 이유를 찾아보면 ‘중도실용노선’이라는 키워드가 자리 잡고 있다. 중도실용노선이 단순한 인사문제에만 해당되는 골자는 아니지만, 단순논리의 진보. 보수라는 선택적 의미보다 중도개혁 보다도 넓은 선택을 의미로 이해된다.

즉, 이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을 살펴보면 지난 대선 당시에도 캠프 대변인 임명에도 석 달이 넘게 걸렸고, 강만수 전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교체도 4개월이 걸렸다.

그동안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을 감안하면 신중하게 결정하되, 결정되면 쉽게 낙마 시키지 않는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높다. 더욱이 국회 인사청문회를 감안한다면 이 대통령의 인사 고민은 깊어지겠지만 파격적인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 5일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대폭개각 및 정치인 입각을 공개적으로 요청함에 따라 정치인 입각이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인사군이 국회 주변에 흘러 다니고 있다. 이중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이 호남 총리설로 이미 물망에 오른 인사들도 있다는 후문도 무성하다.

한 언론에서는 호남권 출신으론 김종인 전 민주당 의원에게 입각을 전제로 ‘자기검증 진술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국민정부와 참여정부 당시 입각했던 인물들의 하마평이 오르내리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드러난 내용은 없는 실정이다.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18일 발간한 정책홍보지 위클리 공감에서“(이 대통령이)경제에서 성공적 결과를 얻고 있지만 정치와 사회에서는 양극화, 편 가르기 해소가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 지역주의가 똬리를 틀고 있고, 극단적 대결 위주 정치가 횡행하고 있다”는 발언이 이를 뒷받침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우세하다.

박 수석은 “분열된 사회가 아니라 하나의 구심점을 향해 모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사회통합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서민을 따뜻하게 하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실용적 정책을 펴야 한다”면서 이 대통령의 중도실용노선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여의도 주변에서는 이 대통령이 ‘중도실용’으로 정책방향으로 정해졌다면, 좌파 지식인에게 자리를 내줄 결심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리고 있다.

개각이 어떻게 흘러갈지 점치기는 힘든 상황에서 ‘인사는 만사’라는 대목이 흔들리지 않은 범위 내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정치권과 소통하는 인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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