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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한상일]화순군(군수 구충곤)이 고사위기 소나무를 정성들여 보호해 생기를 찾고 있다.
화순군 청풍면 청룡리는 화학산 자락에 37 가구가 오순도순 살고 있는 아담한 마을이다.
마을 안길을 따라 화학산을 올라가다 보면 안터마을에 1880년경에 건립 된 신안 주씨 제각터에 은행나무가 있고 바로 위 언덕에 200년 이상 된 소나무 한그루와 함께 쌍벽을 이루고 있는데 소나무의 형상과 껍질이 희귀하여 한번 쯤 눈길을 머무르게 한다.
은행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마을을 지키고 있는데 가파른 언덕에 있는 소나무가 영양 부족으로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던 것.
화순군청 산림과는 마을 주민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나무의 상태를 확인한 뒤 수액과 영양제를 주사해 소나무가 생기를 되찾았다.
청룡리(이장 양동균)주민들은 “마을의 상징인 소나무가 방치된 채 고사되고 있어 안타깝게 지켜보고 있었는데 화순군의 적극적인 관심과 정성으로 소나무가 다시 생기를 찾을 수 있어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면서 기뻐하고 있다.
청풍면(면장 정찬보)은 “소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될 수 있도록 건의하여 명품화순 행복한 군민의 이미지에 맞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