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공공비축미곡 매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계자 협의회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업인단체대표,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8년 공공비축 미곡 매입 추진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번 협의회는 2008년산 공공비축미곡의 매입과 관련하여 새롭게 도입되는 건조산물 톤백매입제도에 대한 설명과 공공비축미 매입물량, 대상, 기간 등 제반절차 전반에 대한 협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협의회에서는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건조산물 톤백매입제도에 대한 장시간 설명이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건조산물 톤백매입제도는 기존의 포대 매입방식에서 벗어나 농가들이 건조된 벼를 자유롭게 포장하여 RPC(미곡종합처리장)에 출하하는 제도로 올해 시범적으로 631톤을 매입할 예정이며 2009년도에는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협의회에 참석한 쌀 전업농 이재갑씨는 건조산물 톤백매입제도는 농촌의 노동력 부족이 심각한 현 상황에서 노동력 및 비용절감에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그 물량을 확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올해 공공비축 미곡 매입 물량은 작년대비 7.5%감소한 6,242톤으로 장성군 쌀 생산량의 약 18% 수준으로 향후 연차적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장성군은 벼 재배농가의 안정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2007년부터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 5개년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장성군 전체 벼 재배면적의 50%까지 계약재배를 추진하여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