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신연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학교급식 노동자의 폐암 등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신연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은 환기시설 개선을 우선 추진하고, 대규모 학교의 조리인력 배치도 함께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 의원은 지난 14일 시정질문에서 올해까지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을 마친 학교 비율이 전남 32%, 광주 58%로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전남은 급식실 증·개축과 현대화사업을 환기시설 개선과 함께 추진하면서 사업 속도가 늦어진 측면이 있는 만큼, 환기설비만 개선하면 되는 학교부터 우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머지 학교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완료 시점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2027년 환기시설 개선사업 대상인 96개교의 사업 추진과 예산 확보 방안을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내년도 본예산에 환기시설 개선사업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수준의 투자를 이어가면 3년 안에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며 환기시설에 우선 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신 의원은 조리인력 배치 기준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현재 초등학교는 급식인원 140명당, 중학교는 130명당 조리종사원 1명을 배치하고 있지만, 학생 수 1000명 이상 대규모 학교는 170명당 1명을 배치해 학교 규모가 클수록 조리종사원의 업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학생 수 감소로 발생하는 정원 여력을 대규모 학교에 재배치하고, 대체전담인력이 1명뿐인 지역에는 최소 2명 이상을 확보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김 교육감은 조리인력 확보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신 의원은 “환기시설은 단순한 시설개선이 아니라 급식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에 관한 문제”라며 “환기시설 우선 투자와 내년도 예산 확보 의지가 실제 예산 편성과 사업 우선순위 조정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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