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애영 aayego@daum.net
여수국가산단 야경 전경(사진제공/여수시)[전남인터넷신문/안애영 기자]여수국가산업단지가 조성 50년을 넘어 새로운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환에 나선다.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악화와 탄소중립 전환, 산단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등에 대응해 친환경·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고 스마트 공정 고도화를 추진한다.
여수시는 산업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여수산단을 미래형 산업단지로 전환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산업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수산단은 1967년 조성 이후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국가 중화학공업 발전을 이끌며 지역경제와 수출 확대에 기여해왔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 경기 침체와 수익성 악화, 탄소중립과 환경규제 강화,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이 겹치면서 산업구조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여수시는 우선 산업위기 대응을 위해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등을 추진하고 정부 지원과 국가재원 확보에 나선다. 기업의 경영 부담을 줄이는 한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공정 개선 등을 지원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산업구조 고도화도 추진한다. 기존 석유화학 중심의 산업 기반에서 벗어나 탄소중립과 연계한 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청정수소와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등 미래산업 관련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산업단지 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공정·안전 관리 고도화도 추진한다. 노후 산업시설에 대한 정비와 함께 환경·안전 통합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오염물질 모니터링 등을 통해 산단과 인근 지역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도 나선다.
율촌 지역을 중심으로 한 미래첨단국가산업단지 조성과 수소·모빌리티 관련 사업 등 신산업 기반 확대도 추진한다. 기업 활동에 필요한 용수·전력·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과 규제 완화도 함께 검토해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여수시는 기업과 지역사회,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통해 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여수산단의 지난 50년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기업과 지역사회 등 모든 주체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사의 무단 전제나 복제를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