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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소방서 소방관의 빛난 사명감…비번 중 80대 구조 2026-08-24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보성소방서(서장 박상진)는 비번 중이던 소방관이 음식물로 기도가 막혀 위급한 상황에 처한 80대 여성에게 신속한 응급처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보성소방서 소속 소방장 정현균(37)이다.

 

정 소방장은 지난 15일 오후 6시경 순천시 조례동의 한 음식점에서 가족과 식사를 하던 중 인근 테이블에서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을 겪는 80대 여성을 발견했다.

 

당시 여성은 식사 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하고 얼굴이 창백해지는 등 위급한 상태였다. 함께 있던 가족들도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 응급처치를 시도하고 있었다.

 

이를 확인한 정 소방장은 즉시 여성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핀 뒤 기도폐쇄 상황으로 판단하고 곧바로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정 소방장은 여성의 뒤에서 복부를 감싸 안은 뒤 복부 밀어올리기를 반복 시행했고, 잠시 후 기도를 막고 있던 고기와 쌈 등 음식물이 배출되면서 여성은 다시 정상적으로 호흡하기 시작했다.

 

응급처치 후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여성의 가족은 정 소방장에게 직접 연락해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구조대원으로 8년간 현장 경험을 쌓아온 정현균 소방장은 “평소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익혀온 응급처치와 경험 덕분에 위급한 순간 바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어르신께서 무사히 회복하셨다는 소식을 들어 무엇보다 다행이고,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상진 보성소방서장은 “근무 여부를 떠나 위급한 순간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망설임 없이 행동한 정현균 소방장이야말로 우리 사회의 진정한 영웅”이라며 “평소 쌓아온 전문성과 소방관으로서의 사명감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직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기도폐쇄와 같은 응급상황은 누구에게나 갑작스럽게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하임리히법과 심폐소생술 등 기본적인 응급처치 방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하임리히법은 음식물이나 이물질로 기도가 막힌 환자에게 시행하는 응급처치법으로, 환자의 뒤에서 허리를 감싼 뒤 배꼽과 명치 사이를 안쪽과 위쪽 방향으로 밀어 올려 기도를 막고 있는 이물질을 배출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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