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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 올해도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서비스’ 운영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 협력으로 건강 돌봄 체계 강화 2026-04-17
김승룡 jnnews.co.kr@hanmail.net

[전남인터넷신문]낯선 조상의 땅에 돌아와 살아가는 고려인 어르신들의 일상 속으로, 올해도 따뜻한 손길이 찾아왔다.‘역사마을 1번지’ 광주 고려인마을 산하 노인돌봄센터가 지난해에 이어 ‘찾아가는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지속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삶에 건강과 위로를 동시에 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광주 광산구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며, 병원 방문이 쉽지 않은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가 직접 삶의 현장으로 다가가는 생활 밀착형 돌봄 서비스다. 특히 언어와 문화의 장벽 속에서 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온 고려인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첫 시행 이후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11월까지 월 2회로 확대 운영된다. 단순한 건강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신체 활동과 레크리에이션 중심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의 참여도를 높였으며, 월 1회 기초 건강 측정까지 병행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돌봄센터는 어르신들의 생활 공간을 직접 찾아가 혈압·혈당 등 건강 상태를 살피고, 맞춤형 상담과 활동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서로 손을 맞잡고 몸을 움직이는 시간 속에서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자연스러운 웃음이 번지고, 공동체의 온기가 다시 살아난다.

또한 고려인광주진료소와의 연계를 통해 예방·관리·치료로 이어지는 통합 건강지원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작은 이상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건강 안전망을 마련했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찾아가는 건강서비스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는 사랑의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우산건강생활지원센터와 협력해 의료 사각지대를 줄이고, 누구나 일상 가까이에서 건강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고려인마을 노인돌봄센터는 무료급식과 건강 프로그램, 정서 지원 활동 등을 꾸준히 이어가며 고려인 어르신들의 삶을 지탱하는 따뜻한 공동체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고려방송: 양나탈리아 (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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