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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보고 미소짓는 개 - 개가 웃는다고 하는데...
  • 기사등록 2013-03-11 08: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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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사통신[新华社通信]이 2013년 3월 10일 배포[配布]한 “별을 보고 미소짓는 개”의 사진을 두고 정말 개도 사람처럼 희노애락[喜怒哀樂]의 감정을 갖고 있을까? 에 대한 의견[意見]이 분분[紛紛]하다.

개는 개과[犬科]에 속하는 포유동물[哺乳動物]. 야생동물[野生動物] 가운데 가장 먼저 가축화되었다.
한자어로는 견(犬) 이외에 구(狗)·술(戌) 등으로 표기되고, 기(猉)·교(狡) 등은 작은 개를 뜻 한다. 개과에 속하는 종류를 크게 분류하면 여우, 너구리, 늑대, 들개, 축견(畜犬) 등이 있다.

개의 특성은 주인[主人]을 잘 따르는 충성심[忠誠心]이 강해 사람들로 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 왔다. 요즈음 애완견[愛玩犬]이 늘고 있다.
세상이 삭막[朔漠]하고 고독하고 메말라 정[情]이 그립고, 사랑에 목말라 개를 가족의 일원[一員]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개는 동서고금[東西古今]을 통해 인류 역사[歷史]와 함께 하며 사람들과 사랑과 정을 나누는 반려동물[伴侶動物]로 개가 으뜸을 차지하고 있다.

개 수명[壽命]은 보통 12∼16년이나 최고 34년까지 산 기록도 있다.
자기를 길러준 주인을 어디든지 따라가서 잘 적응[適應]하며 살 수 있는 성질이 있다. 특히, 주인에게는 충성심을 가지며, 그 밖의 낯선 사람에게는 적대심[敵對心]과 경계심[警戒心]을 갖는다.

생활 주변에는 개와 관련된 이야기와 속담[俗談]이 매우 많다.
개가 담 위에 올라가 입을 벌리고 있으면 그쪽 방향에 있는 집에 큰 흉사[凶事]가 있을 것으로 알았다. 또, 지붕이나 담 위에 올라가 짖으면 그 집의 주인이 죽는 것으로 알기도 하였다.

개가 앞마당에서 이유없이 짖으면 경사[慶事]의 조짐으로, 개꼬리에 지푸라기가 묻어 있으면 손님이 오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또한, 개가 풀을 뜯어 먹으면 큰 비가 오고, 개가 떼 지어 다니며 뒹굴고 기뻐하면 큰 바람이 불어올 징조라고 여겼다.

본래의 제 천성[天性]은 고치기 어렵다는 뜻으로 ‘개 꼬리 삼년 묻어 두어도 황모 못된다.’고 하며, 평소에 좋아하는 것을 싫다고 할 때에 ‘개가 똥을 마다 한다.’고 한다.

돈을 벌 때는 귀천[貴賤]을 가리지 않고 벌어서 값지게 산다는 뜻으로 ‘개같이 벌어서 정승[政丞]같이 산다.’고 하며, 보통 때에는 흔하던 물건도 필요할 때에 찾으면 드물고 귀하다는 뜻으로 ‘개똥도 약[藥]에 쓰려면 없다.’고 한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것은 아무리 구차[苟且]하게 살더라도 죽는 것보다는 사는 것이 낫다는 말이다. 사람행실이 나쁠 때 “개 같은 놈”이라고 한다. 잘 못된 표현이고 개를 모독[冒瀆]하는 말이다. 개가 사람에게 얼마나 충성[忠誠]스럽고 친절[親切]하며 잘 따르던가?
“별을 보고 미소짓는 개”를 보면서 사랑과 정이 흠뻑 담긴 미소를 이웃에게 선물해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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