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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거문오름 생태탐방 코스 \'첫 선\' - 총 10.5㎞…국제트레킹 대회 5일 개막
  • 기사등록 2008-07-04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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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오름의 속살을 걸으며 제주자연유산의 매력에 흠뻑 젖을 수 있는 생태탐방 코스가 5일 첫 선을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기생화산인 거문오름을 활용한 총연장 10.5㎞의 생태탐방 코스를 개발,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는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프로그램을 8월까지 운영한다.

2개로 구성된 탐방로 A코스는 선흘2리(노인회관)-거문오름 정상-분화구-수직동굴에 이르는 5.6㎞를 걸으며 20여개의 오름경관과 숯가마터, 일본군 진지동굴, 수직동굴을 둘러보도록 만들어졌으며, 소요시간은 3시간이다.

B코스는 수직동굴로부터 다시 움막터-산딸기 군락지-벵뒤굴-윗밤오름까지 총 10.5㎞를 연결하는 6시간 코스로, 거문오름 주변의 독특한 지질과 \'곶자왈\'의 자연생태를 체험하도록 계획됐다.

거문오름 트레킹 준비위원회는 선흘2리 노인회관에 운영본부를 만들어 탐방객들에게 안내서와 지도를 무료 배부하며, 탐방로의 주요 포인트 14개소에는 한국어와 영어로 된 안내판을 설치했다.

트레킹 코스로 진입할 수 있는 시간은 일몰에 따른 안전을 고려해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로 제한되며, 시간마다 해설사들이 안내에 나선다.

거문오름 국제트레킹 대회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거문오름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기 위한 탐방객들을 위해 지난 1년간에 걸쳐 개발됐다.

또 선흘2리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세계자연유산과 함께 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두 달간 트레킹 대회를 운영하면서 관계기관 및 전문가들의 자문과 토론을 거쳐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의 정례화 여부 및 향후 운영 계획 등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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