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당시 세간[世間]에 밝혀지지 않았던 故 조성민 유서[遺書]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조성민씨 유서는 故 조성민의 전 에이전트인 손덕기 씨가 고인의 짐을 정리하던 중 자필 유서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故 조성민의 유서는 배낭 속에 있는 가로 9cm, 세로 15cm 크기의 수첩에서 발견됐으며 3페이지에 걸쳐 쓰여 있었다.
고인은 유서를 통해 “우선 아버지 어머니 죄송합니다. 못난 자식이 그동안 가슴에 못을 박아 드렸는데 이렇게 또다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드리고 떠나가게 불효자를 용서하세요”라고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을 밝혔다.
이어서 “이젠 정말 사람답게 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아쉬움도 가져갑니다. 이 못난 아들 세상을 더는 살아갈 자신도 용기도 없어 이만 삶을 놓으려고 합니다. 행복한 날을 가슴 뿌듯했던 날들도 많았지만 더 이상 버티기가 힘이 드네요” 라고 비통한 속내를 털어놨다.
특히 “사랑하는 우리 아들, 딸. 너희에게 더할 나위 없는 상처를 아빠마저 주고 가는구나. 불쌍한 우리 애기들...모자란 부모를 용서하지 말아라”고 해 자식들에 애틋한 정을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故 조성민은 “법적 분쟁을 위해 저의 재산은 누나 조성미에게 전부 남깁니다”라는 유언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