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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폐기한 손상화폐의 액면금액은 1조 8,359억원 -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은 약 527억원
  • 기사등록 2013-01-13 23: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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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을 통해 회수, 폐기한 은행권이 1조8337억 원, 주화가 22억 원으로 총 1조8359억 원 규모에 이른다. 이들 폐기화폐를 새 화폐로 대체하는 데도 527억 원의 비용이 들었다.

지난해 한은 화폐교환 창구에서 회수된 손상은행권은 9억8800만 원 규모로 전년 10조7500만 원보다는 다소 줄었다.

회수된 손상은행권은 만 원짜리가 5억1700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5만 원짜리도 4억2600만 원에 달했다. 1000원 권, 5000원 권은 각각 2800만원, 1700만 원으로 비교적 적었다. 여전히 고액권을 집안에 보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얘기다.

훼손 사유로는 습기나 장판 밑에 눌려 부패된 경우가 1873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재가 1256건으로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손상된 주화의 교환금액은 8억9200만 원 규모로 전년 7억2300만 원보다 늘었다. 100원 짜리가 4억5800만 원, 500원 짜리가 3억4600만 원 순으로 많았다.

손상화폐라도 화폐교환 창구에서 모두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한은 화폐교환 창구에서 교환의뢰를 받은 손상은행권 액면금액 10억7500만 원 가운데 반액만을 인정받거나 무효 판정을 받아 교환되지 않은 경우가 전체의 8.1%에 이른다. 금액으로 따지면 8700만 원 어치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가 훼손될 경우 개인재산의 손실은 물론 화폐제조비가 늘어나는 요인이 되므로 거액의 현금은 가급적 금융기관에 예치하도록 해야 한다"며 "은행권을 습기가 많은 곳에 보관하지 말고 호수, 연못에 던지거나 자동차 내에 방치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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