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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21일 새벽 3시 50분경 전남 고흥군 도덕면 신양마을 주모(60) 씨 집에서 할머니와 손자가 전기가 끊겨 촛불을 켜놓고 잠자다 화재가 발생해 주모 씨는 얼굴 부위 등에 화상을 입었고 그의 아내 김모(58) 씨와 외손자(6)가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외손자와 함께 살던 주 씨 부부는 6개월 전기요금 15만여 원을 내지 못해 2012년 10월 30일 한전에 의해 '전류 제한조치'를 당해 집의 전기 일부가 끊겨 난방도 하지 못한 채 살아온 것으로 알려졌고 이 뉴스가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했고 충격에 빠졌었다.
이 참혹한 사고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돈 15만원이 없어 전기 끊기고 촟불켜고 잠자다 불에 타죽은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 고 입을 모았다.
전남 장성에 위치한 백양사는 화재로 숨진 조손 가족의 49재를 1월 8일 오후1시 백양사에서 열린다고 한다.
백양사는 “지난해 촛불화재로 숨진 김모(여)씨와 외손자(6)의 영혼을 위로하고 천도하기 위해 49재”를 지내기로 했는데 금번 49재에는 진우 주지 스님과 백양사 사부대중, 유족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한편 서옹 큰 스님이 주창한 `참사람 운동´의 하나로 고흥 촛불 화재 피해자 돕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