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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물뽕(GHB) 제조.판매책 등 일망타진 - \"주범 등 6명 구속, 물뽕 3.7ℓ압수\"
  • 기사등록 2007-09-10 1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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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방경찰청 (청장 김남성)은 국내에서 IP추적이 불가능한 해외 프록시버 서버를 이용,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신종마약류인 향정신성의약품 GHB(물뽕)를 컴퓨터사무실에서 제조 판매한 이모씨(37세,남) 등 2명과 인터넷 가상 IP 및 금융연결계좌를 통해 GHB(물뽕)을 구매한 매수자 4명 등 총 6명을 구속하고 물뽕 3.7ℓ(1,633명투약분, 시가 6천5백만원)를 압수하였다.

구속된 제조책 이모씨 등은 해외 프록시버 서버에 가명을 이용 핫메일을 계정한 뒤 인터넷을 통해 제조방법을 지득한 후 GHB(물뽕)를 자신들의 사무실에서 화공약품 등을 이용, 약 3.7ℓ를 제조, 인터넷상으로 주문을 받아 8~25만원을 입금받고 총 8회에 걸쳐 판매하였으며 매수자 석모씨(37세. 남) 등 4명은 주거지, 사무실 내에 설치된 인터넷을 이용, 신종마약류인 GHB는 술과 음료수에 희석하여 마시게 되면 여성을 쉽게 성관계를 유도할 수 있다는 판매광고를 보고 성관계 시 사용할 목적으로 이메일로 주문하여 택배로 송부 받는 방법을 이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에 검거한 GHB(gamma-hydroxybutyrate)는 신종마약류로서 01. 3. 30 제 44차 유엔마약위원회(CND)에서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된 물질로 우리나라는 01. 12. 19.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시행령에 포함시키면서 마약류로 규정된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제조.유통을 시도한 GHB는 무색무취로 소다수 등 음료에 타서 복용하여 “물같은 히로뽕”이라는 뜻으로 일명 “물뽕”으로 호칭되고 있고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성범죄용으로 악용되어 「데이트 강간약물(Date rape drug)」로도 불리며 정제형, 분말형태의 일반적으로 알려진 마약류와 달리 음료나 술에 섞어 무색 투명한 형태로 남용되고 있어 일반인들에게는 마약류로 식별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최근 인터넷보급 확산과 택배망 발전에 편승하여 국제 마약조직들이 합법상품으로 위장, 국제우편 등을 이용하여 초국가적으로 밀거래하고 있고 일부 네티즌 가운에 인터넷을 통해 제조공법으로 익혀 인터넷을 통해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판매하고 있어 이러한 점에 착안하여 제조, 판매 등에 대한 사이버 상 지속적인 감시를 실시하여 1달여 간에 걸친 끈질긴 수사로 검거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도 전남경찰에서는 인터넷에서 죄의식 없이 손쉽게 마약거래를 하는 경우가 마약사범 증가의 한 원인이라 판단하고, 단순구매자에 대하여도 강력히 단속 처벌함으로써 인터넷상 마약류 유통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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