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군수 이청)이 인근지자체와 문화교류 확대로 훌륭한 지역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승시켜 나가는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장성군은 아카데미하우스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27일까지 장성군-광주 북구 문화교류전인 「일송일매오류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지난 5월 광주 남도향토음식박물관에서 전시된 후 2번째로 열리는 전시회로 장성군과 광주 북구의 유ㆍ무형 문화재 및 전설과 설화 등 문화적 자산을 소재로 한 작품 25점을 전시하고 있다.
장성지역을 소재로 한 전시작품으로는 김정연의 「천진암 오르는길」, 이한범의 「백양사 용과 사천왕」, 조윤아의 「홍길동」, 이인순의 「장성영천리방울샘」 등 등 12점이다.
또, 광주 북구 지역을 소재로한 전시작품으로는 강대한의 「전라남도 도청」, 강일호의 「일송일매오류」, 김점수 「환상의 꿈」, 명현철의 「경양방죽을 바라보다」 등 13점이 전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문화 교류로 우리 주위의 사라진 문화적 감성을 이야기하고 문화적으로 소통하기를 원하는 시대에 남아 있는 유·무형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전시명인 일송일매오류는 말은 광주댐 근처의 옛 충효마을의 상징조경수를 일컫는 말이다. 이 나무들은 오래전에 이 마을을 지켜주는 수호신 역할을 했다고 하는데, 현재는 매화와 소나무, 왕버들 2그루는 없어지고 왕버들 3그루만 남아 있어 이를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