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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암 나철 선생을 아십니까? - 보성군, 12일 나철 선생 제96기 추모제 거행
  • 기사등록 2012-09-11 16:5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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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보성군(군수 정종해)은 홍암나철선생 선양사업추진위원회(회장 양현수) 주관으로 독립운동에 앞장섰던 민족의 등불, 독립운동의 아버지 나철 선생 제96주기를 맞이하여 12일 오후 2시부터 벌교읍 채동선 음악당에서 추모제를 개최한다.

이날 추모제는 보성군, 순천보훈지청, 독립기념관, (사)국학원, 한민족정신연합회, 단군정신선양회, 대종교, 유족회의 후원으로 열리며, 보성군수, 순천보훈지청장 등 내외귀빈과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선생을 추모하는 영상물 상영과 경과보고,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빈의 추모사, 헌화와 분양 순으로 진행된다.

홍암 나철은 1863년 전남 보성군 벌교읍 칠동리 금곡 마을에서 나용집 선생의 둘째아들로 태어나 1891년 29세의 나이로 대과에 급제하여 승정원과 승문원 요직을 두루 거쳤다.

1907년 을사오적 처단을 위해 을사오적 암살단을 결성하고, 1909년 민족정기를 바로세우고 독립 운동을 원활히 하기위해 단군교를 중광하여 본격적인 정신 계몽운동 차원에서의 독립운동을 펼쳤으나 1916년 54세의 나이로 황해도 구월산 삼성사에서 순국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전개 과정에서 홍암 나철의 우국적 행보와 항일투쟁, 그리고 국어와 국사 등 민족 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영향력은 실로 지대하다.

특히 그에 의하여 주도된 단군정신의 부흥운동은 우리 근현대사에 단군신드롬을 일으킴으로써 민족의 정체성 확인의 근거를 마련해 주었을 뿐 아니라, 일제하에서 총체적 항일운동의 정신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추모제 관계자는 “홍암 선생의 큰 업적에도 불구하고 연구·평가는 그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면서 “추모제를 통해 홍암 나철을 재조명하고, 선생의 위상과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성군에서는 7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벌교읍 칠동리 금곡마을 홍암 나철선생 고향에 기념관 등을 건립하여 나철 선생의 숭고한 민족정신을 고취하고 미래의 후손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나철 선생의 민족사랑 의지를 추모하기 위해 생가가 있는 벌교에서 해마다 민간단체 주도로 추모제를 개최하는 등 홍암 나철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이 헛되지 않도록 선양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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