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고흥군 남양면 옥천마을 이장님외 주민분들께 따뜻한 전라도의 인정을 느끼고 왔습니다.

학생들과 국토대장정을 하던 저희의 1일 야영장소가 되었던 남양면 옥천마을회관.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등줄기를 타고흐르는 한여름, 귀찮으실 법도 하신데,
반갑게 맞이해주신 이장님의 미소에
20km남짓 걸어오느라 지친 마음 모두 사라지는 듯 했습니다.

시원하게 우뚝서있는 정자와 어디서도 맡아볼 수 없을 듯한 향긋한 여름향기
거기에,
여차 '필요한것이 없느냐며' 염려해주시며 두팔 걷어 붙이시고 자신의 일처럼 도움을 주신 옥천마을 이장님과
수도펌프의 고장으로 난감한 상황에서 서슴없이 지하수 사용을 허락해주신 주민분들의 인심에 감동했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해 정성스럽게, 손수 따주신 아삭고추와 참외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찾고싶은 마을, 꼭 찾아갈 마을!
남양면 옥천마을 이장님외 주민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