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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인터넷신문]“사무실에 녹색식물이 가득해 숲이나 그늘 밑에서 일하는 것 같아요”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장성군이 청사 사무실 내에 실내 온도를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관엽식물을 식재해 눈길을 끈다.
장성군은 사무실 공간이 가장 비좁고 직사광선이 여과없이 투과되는 군청사 4층 산림축산과에 편백나무로 만든 편백화분과 부착형 심지화분에 관엽식물인 넉줄 고사리, 스킨답서스 등을 식재했다.
사무실에 비치된 녹색식물은 여름철 실내온도를 2~3도 가량 떨어뜨릴 수 있는 것은 물론, 증산작용을 통해 음이온을 발생하고 건조한 실내공기를 촉촉하게 해 천연 공기청정기와 가습기 노릇도 하고 있다.
특히, 컴퓨터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전자파를 제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며, 외부의 소음을 차단하고 여러 가지 화학물질을 제거해 직원들에게 스트레스 해소및 심신의 안정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공간이 비좁아 화분을 놓고 키우기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 파티션을 이용해 화분을 배치하고 물 관리하기 용이한 심지 화분을 사용해 직원들의 관리부담을 줄였다.
군 관계자는 “관엽식물 식재로 친환경 공간을 창출해 근무하는 직원들과 내방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이를 점차적으로 다른 실과에 확대 비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