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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8년까지 모든 공공조명 100% LED로 - '14년까지 780만개 우선 보급, 63빌딩 전력사용량의 약 30배(1,100Gwh)감축
  • 기사등록 2012-07-18 15:5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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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공공조명은 오는 2018년까지, 민간조명은 오는 2030년까지 100% LED조명으로 보급하겠다는 내용의 ‘세계적 LED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 을 내놨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2014년까지 공공 부문에 80만개, 민간부문에 700만개의 LED조명을 선도적으로 보급해 각각 50%, 25%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14년까지 63빌딩 전체 전력사용량('11년 35Gwh)의 약 30배인 1,100Gwh(연간)가 감축, 연간 1,200억 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서울광원 사용량이 전체 전력량의 20%를 차지하고, 특히 전력소비가 가장 많은 건물 부문 37%의 대부분이 조명기기로 인해 발생한다는 점에서 서울시내 건물의 조명을 점차 LED로 교체,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LED조명은 기존조명(백일등, 할로겐 등)보다 전력은 최고 80% 감축하면서도 수명은 5배나 길고, 수은․필라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쓰레기도 1/5로 줄일 수 있다. 또, 더울 땐 차가운 빛을, 추울 땐 따뜻한 빛을 구현하는 색깔변화로 인간의 감성을 반영하고 있는 21세기형 광원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LED 보급 확대와 함께 ▴산업발전 ▴기술향상을 3대 추진전략으로 삼아 제2의 반도체산업이라 불리고 있는 LED조명산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10년~'20년까지 연평균 45% 성장, '15년 세계 조명시장의 20% 점유(예상)
-LED조명 세계시장(억불) : ('12)120 ⇒ ('15) 290 ⇒ ('20) 1,015

먼저 공공부문의 경우 ‘14년까지 ▴공공청사 및 도로, 지하철역사, 지하상가 LED 80만개 보급 ▴신축 공공건물 LED 의무화 ▴전국 최초 옥외조명(가로등, 보안등, 경관조명) 등 132만개 '밝기 일괄 제어시스템' 구축 ▴LED마을 25개 자치구마다 1곳씩 조성 등 4가지 추진계획을 통해 LED 보급을 선도한다.

우선 80만개 보급을 통해 전체 공공청사(서울시 본청, 25개 자치구청, 17개 사업소)와 도로용 조명 50%가, 24시간 조명을 사용하는 지하철역사(218곳)와 지하상가(20곳)의 경우 100% LED로 교체된다.

시는 이미 지난 5월 강남터미널역의 지하상가에 1만4천개의 LED 조명 보급을 완료했고, 오는 11월까지 시청역, 회현역 등 6개 상가에도 LED 조명 5천개를 추가로 교체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서울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지난 '07년부터 '09년까지 230억 원을 투입, 교통신호등 15만개 전체를 LED로 교체해 연간 약 4만2,400Mwh, 약 16억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

버스정보 안내판, 교통전광판 등 교통시설도 전체 교체해 전력절감에 기여하고 있으며, ‘10년부터는 공공청사에 본격적으로 LED조명을 보급, 현재까지('12년 6월 기준) 총 3만8천개를 보급했다.

또, 시와 자치구가 새로 짓는 모든 공공건물 조명은 올해 50%를 시작으로 '13년 70%, ‘14년 100% LED로 설계하도록 ‘신축 공공건물 LED 의무화’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가로등, 보안등, 경관조명 등 옥외조명 132만개의 밝기(조도)를 주변 밝기에 따라 일괄 제어, 조절해 에너지를 절감하는 ‘스마트조명 시스템’도 '14년까지 구축한다.

스마트조명 시스템을 통해 '20년까지 약 145만Mwh의 전기를 절감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시는 마을 전체 조명을 LED로 설치하는 ‘LED마을’도 올해 1개소 시범 조성을 시작으로 '14년까지 25개 자치구마다 1개소씩 조성한다.

‘LED마을’은 시가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25개 자치구별 '에너지자립마을'내에 조성되며, 그 중에서도 안전이 취약한 곳에 조명을 설치해 에너지절감은 물론 보안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부문 LED 보급의 경우 ▴LED설치자금 대폭지원 및 선(先) 무상설치, 후(後) 절감 전기료 회수 ▴민간기업과 LED 자발적 설치 업무협약 추진 ▴신축 민간건물 LED 의무화 등을 통해 확대보급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먼저 초기비용이 없어 LED설치를 주저하는 수요자를 위해 올해 총 225억 원을(건물에너지효율화 자금)투입, LED조명 설치자금을 국내 최저조건인 2.5%이자율로 최대 10억 원까지 융자 지원한다.

수요자가 지원신청을 하면 시가 심사를 통해 지원하며, 8년 분할상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LED보급기관이 40% 인하된 가격으로 LED를 우선 공급하고 설치 후에 절감된 전기료로 비용을 회수하는「선(先) 무상설치, 후(後) 절감 전기료 회수」방법을 전국 최초로 도입해 지금까지 LED의 최대 단점인 높은 가격 문제를 해결했다.

즉, 초기 비용 없이도 LED조명을 설치할 수 있어 수요자는 결국 무상으로 설치하는 효과를 누리게 되며, 5년간 성능도 보장된다.

시는 이를 통해 약 200만개의 LED조명을 설치해 나갈 계획이며,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자치구와 합동으로 아파트관리소장․부녀회․건물대표를 대상으로 25개구 순회 사업설명회도 진행했다.

한편 서울시는 향후 가격 인하와 기술 발전에 따라 편의점, 병원, 목욕시설 등의 20시간 이상 실내조명을 사용하는 시설까지 LED 조명을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대형마트, 대형 건설사 등 민간기업과 'LED조명 자발적 설치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 하반기에도 서울소재 대기업 업무시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약 100만개 LED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5월 한국기독교협의회(회원 150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6월 대형마트 3사(6.27), 5개 대형건설사(6.28)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자발적인 LED조명 설치 분위기를 확산시킨 바 있다.

서울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LED산업을 서울의 차세대 먹거리로 육성하기 위해 LED특화지구 조성과 중소기업 지원,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LED특화지구는 대규모 시장과 우수한 IT기반을 갖추고 있는 청계천․용산․구로 등을 대상으로 관련협회, 제조업체 등의 의견을 종합해 '13년 상반기까지 선정, 하반기 조성된다.

특화지구엔 LED보급기관, 연구기관, 업체를 한데 모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한편, 축제, 제품전시회 등을 열어 국․내외 LED 종사자 및 외국 바이어들이 LED특화지구만 찾으면 국내 우수 제품의 정보를 한 번에 파악~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서울시는 LED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11년 서울시 창업지원센터 내에 지원센터를 조성해, 최고 1천만 원 내에서 경영컨설팅․특허료지원․마케팅지원 등 LED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종합지원을 하고 있다.

또, 서울시립대(산합협력단)내에 대학원 및 산업체 재직자 2개 과정을 개설해, 연간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비 지원 등 LED분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시는 실증단지(Test Bed)운영, 기술개발 R&D 추진 등을 통해 LED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LED조명 실증단지’는 중소 LED제조업체들이 개발한 제품을 실제 환경에서 전기적․광학적․신뢰성 등 기술력을 6개월간 무료로 검증할 수 있고, 밝혀진 부족한 기술은 전문기관의 ‘맞춤형 과외’를 통해 보완할 수 있는 곳으로, 시는 탄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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