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터넷신문]전라남도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여수세계박람회가 개막함에 따라 내외국인 관람객들의 지역 방문이 급증하자 축산농가에 대해 축사 소독은 물론 차량 및 사람 통제를 강화해줄 것을 적극 당부하고 나섰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구제역은 상시 예방접종으로 추가 발생이 없으며 고병원성 AI 역시 지난해 8월부터 청정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인접한 국가 중 러시아·중국에서는 구제역이, 대만·베트남에서는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자칫 차단방역을 소홀히 할 경우 재발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모든 농장 입구에 출입통제안내판과 출입통제띠를 설치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축사 및 축사 주변 소독은 물론 농장에 진입하는 모든 차량과 사람은 반드시 입구에서 소독 후 진입토록 하고 소·돼지·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에서는 구제역 예방접종을 100%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가에서는 가축 자연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적정 사육밀도를 준수하고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선제적 방역대책에 앞장설 것을 거듭 요청했다.
안병선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구제역과 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농가는 물론 도민들의 적극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매일 농장을 소독하고 외부인이나 차량 출입을 통제함은 물론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 의심축 발생 시 신속한 신고(전화 1588-4060)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