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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별 가족들이 펼치는 축제 한마당 - 24일 서울광장에서 희망 결혼식 등 다채로운 행사
  • 기사등록 2008-05-20 08: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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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 하지만 특별한 계기가 없다면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너무 가까워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내뱉곤 한다. 24일 서울광장에서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행사가 펼쳐진다.

‘2008 서울 별별 가족문화축제’. 이 행사의 이름 \'별별(別別)\'은 혈연, 입양, 결혼이민자, 한부모, 조손가족 등 다양한 가족들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됐다.

이번 행사에는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29쌍이 희망결혼식을 올리고, 자원봉사 가족, 입양 가족 등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웃에 모범이 되거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가정이 초정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특히, 희망결혼식은 필리핀, 엘살바도르, 일본 등의 결혼이민자 21쌍과 여러가지 사연으로 3월~17년 동안 아직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8쌍 등 총 29쌍의 부부들이 참석한다. 주례는 강지원 변호사와 여성학자 박혜란 씨가 나서며, 사회는 서울시 홍보대사인 황현정 아나운서가 맡는다.

모범가정에 대한 표창도 진행된다. 이들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웃에 모범이 되거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가정으로, 자원봉사 하는 가정, 입양으로 새로운 가정의 모델을 만들어가는 가정, 주변의 칭찬을 받는 결혼이민자 부부 등 총 15가정이 선정됐다.

또, 가족친화적 직장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기업 4개사와 저출산 시대에 다자녀 가정지원에 도움을 준 ‘다둥이 행복카드’ 우수 협력업체 3개사 등 총 7개 기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된다.

또한, 설치미술가 이성웅씨의 작품에 참가자 전원이 풍선으로 제작하는 ‘벌룬 페스티벌’도 기대를 모은다.

참가자는 이색가면을 쓰고 서울 광장 곳곳에 설치된 가족을 상징하는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을 풍선으로 장식한다. 행사에는 삐에로, 마임이스트 등 다양한 거리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한다.

또 어린이와 여성을 위한 어린이 안전교육, 무료 유방암 검사 등도 시행된다. 오후에는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워줄 인기가수가 무대에 오른다.

가족이 함께 재능을 선보이는 가족동아리 공연도 눈여겨 볼만한 행사. 이밖에도 결혼이민자들이 고국의 친지에게 무료 국제전화를 할 수 있는 부스, 환경바자회, 다문화 체험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5월 22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축제 홈페이지(www.seoulfesta.com)에서 신청하면 된다. 미리 신청하는 가족들에게는 재미있는 이색가면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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