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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사랑방 좌담회’ 인기
  • 기사등록 2012-05-15 09: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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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벼, 콩, 옥수수, 참깨 등 식량작물 영농현장을 직접 찾아가서 문제점을 해결하고 전문기술을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사랑방 좌담회’를 운영해 농업인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랑방 좌담회’는 작물별 전문가가 농업인들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맞춰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올해는 지난 3월 무안군을 시작으로 전국 37개 시군에서 68회에 걸쳐 3,430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사랑방 좌담회’에서는 특히 농업인들이 희망하는 지역 특화기술과 생산비 절감기술, 농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필요한 알짜 정보를 생생하게 설명해 줌으로써 고객 감동을 실현하고 있다.

그동안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농업인들이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향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대표적인 사례로는 ‘벼 무논점파 재배’와 ‘참깨 하우스 재배’, ‘잡곡 재배단지 조성’ 등이 있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못자리가 필요 없는 벼 무논점파 재배’는 벼농사에서 생력효과가 뛰어나 총 16건의 ‘사랑방 좌담회’ 기술지원 요청이 있었다. 올해는 진안군과 함양군을 시작으로 컨설팅을 추진한 결과 뛰어난 경영비 절감효과로 재배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이앙까지의 노동력을 35.3 %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직파 재배법이다.

웰빙식품 수요 증가에 따라 잡곡류에 대한 소비자와 농업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충북 괴산, 전남 함평, 전북 진안 등에 찰옥수수, 수수, 기장 등 집단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기술지원으로 지역 브랜드의 파워를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경북 안동에서는 시설재배 후작지를 이용한 ‘참깨 비가림 특산단지 조성사업’ 기술지원을 통해 수확량을 노지재배보다 2.2배 증수시킴으로써 무안, 의령, 성주 등 다른 지역으로 재배기술이 확산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앞으로도 ‘사랑방 좌담회’를 희망하는 지역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교육 또는 컨설팅을 요청하면 언제, 어느 지역이든 관련 전문가들이 찾아가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김완석 과장은 “사랑방 좌담회를 통해 영농 현장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한편, 새롭게 개발된 기술을 신속하게 보급하는 역할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술지원이 필요한 현장 농업인들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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