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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천관산 억새제 성황리에 마무리
  • 기사등록 2007-10-08 0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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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군수권한대행 박만호)에서는 지난 7일 천관산 정상 연대봉에서 장흥산악회에서 주관한 제14회 천관산 억새제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전국 각지의 산악인과 관광객 1만여명이 참여하여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꼈다.

올해 행사는 안개로 은빛 출렁이며 바람결에 빚어내는 억새들의 합창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으나 억새제례, 억새아가씨 선발, 우리가락 한마당이 정상에 오른 산악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천관산 억새는 11월 중순까지 장관을 이룰것이며 40만평의 광활한 억새평원과 남쪽과 동쪽이 바다로 에워싸여 그림과 같은 다도해, 정상 주변의 빼어난 기암괴석으로 산행의 즐거움을 한층 더할 것이다.

기념식에서 박만호 군수권한대행은 “호남의 5대 명산인 천관산에 해가 갈수록 관광객이 늘고 있다면서 다도해의 풍광과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천관산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인사말을 대신했다.

한편, 억새아가씨에는 이진주(진, 장흥 회진, 22세), 이효진(선, 장흥읍 건산, 20세), 백연이(미, 장동면 배산, 27세)씨가 각각 영예를 안았다.

특히, 6일에는 대덕중학교 운동장에서 전야제 행사로 목포MBC의 “도전! 가요열창 장흥군민과 함께” 가 군민과 관광객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한 행사를 가졌다.

♣ 억새꽃을 가장 멋지게 감상하려면 해질 무렵 해를 마주하고 보아야 한다.

어두운 하산길이 위험하다면 해가 45도 이상 누웠을 아침과 오후 늦게 가 적당하다. 낙조의 붉은 빛을 머금으며 금빛 분가루로 털어내는 억새를 바라볼 때 스산한 가을의 서정이 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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