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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수, 농어촌 대체 수자원으로
  • 기사등록 2012-02-28 13: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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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처리수의 재이용이 농어촌의 수자원 확보와 수질개선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박재순)는 지난 28일 본사 대강당에서 2012년 농어촌연구원 연구 성과 발표회를 열고, 하수처리수의 농촌용수 재이용 사업을 신규사업 분야로 발표했다.

공사는 대부분 방류되거나 하수처리장 내에서 쓰이는 하수처리수를 농촌용수로 활용함으로써, 매년 가뭄과 홍수 피해를 겪고 있는 우리 농촌에 사계절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농촌용수를 확보하고 하수 오염 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수처리수 재이용을 통해 1ha당 약 3,120만원 상당의 지하수 사용을 절감하는 경제적 효과를 가져 오며, 시설재배지의 수막용수로 활용할 경우 겨울철 온풍 난방기 대체에 따른 30%가량의 비용절감으로 연간 10ha당 460여만원의 난방비용을 절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는 하수처리수를 저장해 필터링하는 수처리 기술을 개발해 현재 수원, 김해, 제주도 판포, 월정 등 4개 지구에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창원, 전남지역의 하수처리장으로 확대 보급하고 있다. 또한 하수재이용사업 감리와 지자체 기술 교육, 주민설명회 등 하수처리수 재이용기술의 현장 보급에 노력하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공업용수, 생활용수 공급의 사업주체가 민간부문인 반면, 농업용수는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어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농업용 목적의 하수재이용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해창 농어촌연구원장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은 2조2천억원 규모의 국내 물 산업 시장에서 농촌용수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업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며 '올해 농촌용수 물 산업 육성팀을 운영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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