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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고온으로 조사료 10% 줄었다 - 농촌진흥청, IRG, 귀리 봄에 심어 대응방안 제시
  • 기사등록 2012-02-03 17: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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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동계 사료작물의 수급과 볏짚가격 폭등 실태를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도별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2011년 볏짚수거와 동계 사료작물 파종시기인 10월과 11월 강수량이 전년에 비해 98mm 더 많았으며(’10년 53mm, ’11년 151mm), 11월 평균기온은 전년에 비해 4.5℃ 높았다(’10년 6.8℃, ’11년 11.3℃).

이상고온으로 남부 지역에서는 청보리 웃자람 현상이 발생해 월동에 차질이 우려되고, 경남북 지역은 많은 강우로 볏짚 수거를 못했거나 월동 사료작물을 심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파종한 경우에도 습해 피해를 받은 곳이 많았다.

지역별로는 영남 지역 20%, 호남 지역 5∼10%의 조사료 수량 감소가 있을 것으로 조사됐고, 중북부 지역(충남북, 경기·강원)은 평년수준으로 전체적으로는 평균 10% 이상 감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농진청은 조사료 10%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습해지역은 배수로를 깊게 파서 피해를 최소화하며 이른 봄에 웃거름을 충분히 주고, 파종을 못했거나 생육상태가 나쁜 경우에는 이탈리안 라이그라스(IRG)나 귀리의 봄 파종을 제시했다.

IRG와 귀리를 봄에 파종할 경우, 남부지방 2월 중순, 중부지방 2월 하순, 중북부지방은 3월 상순 정도가 적당하나 그 해의 기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땅이 녹으면 바로 파종하면 됨).

IRG와 귀리는 전국 어디서나 봄 파종 재배가 가능하고, IRG는 조생종을 파종해야 조사료 수확 후 벼 이앙시기를 맞출 수 있으며, 가을에 파종한 경우와 비교해서 70∼90% 정도의 수확량 확보가 가능하다.

파종량은 ha당 이탈리안 라이그라스 50kg, 귀리 150∼200kg이 적당하며, 파종작업(조파 또는 산파) 후 반드시 진압을 해줘야 출현이 빠르고 건조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시비량은 ha당 요소 11포, 용성인비 19포, 칼리 6포 정도이며, 요소 비료는 파종할 때 밑거름으로 50%, 2~3엽기에 웃거름으로 50%를 나줘 주고, 인산과 칼리 비료는 전량 밑거름으로 살포하면 된다.

수확은 5월 중·하순경에 하고, 출수후기~개화기에 수확하면 가장 많은 수량을 얻을 수 있다. 예취 후 하루 정도 예건해서 원형곤포 사일리지를 만들면 수분이 적당한 고품질의 사일리지를 만들 수 있다.

봄 파종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10일까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에 필요한 종자량을 신청해 미리 종자를 확보해야 제 때에 파종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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