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해안지방 자생 ‘모람’, 항균효과 탁월 - 전남산림자원연구소, 천연방부비닐 시제품 개발해 새 소득자원 기대
  • 기사등록 2012-02-01 18:47:35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전남산림자원연구소(소장 윤병선)가 전남 해안과 섬 지방에서 자생하는 난대 덩굴성 상록활렵수인 ‘모람’으로부터 항균효과가 뛰어난 성분을 추출해 천연 방부비닐 제품을 개발, 새 소득 자원 육성이 기대된다.

1일 전남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유한춘 박사 연구팀이 광주여대 식품공학과 교수진(한인화·박병건 교수)과 공동으로 지난해 수행한 ‘난대 덩굴식물 모람 이용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성과를 냈다.

연구팀은 ‘모람’의 잎과 줄기에서 추출한 성분을 이용해 항당뇨, 항바이러스 제품의 쿠키 빵을 제작했다.

또 수피 등에서 추출한 성분은 일반 비닐제품에 비해 항균효과가 매우 뛰어나다는 점을 밝혀내고 과일이나 식용제품을 장기간 보관하는 포장재로 이용할 수 있는 특수 방부 비닐제품 시제품을 만들었다.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시제품 개발과 함께 특허출원하고 국제학회지에 발표하는 것은 물론 전남지역에 많이 분포돼 있는 덩굴식물에 대한 이용률을 높이고 새로운 농·산촌 소득작목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다.

모람은 전남 서남해안 바닷가 및 섬 지방에 천연적으로 자라며 전국적으로 전남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는 뽕나무과 덩굴성 상록활엽수다. 바위나 나무 수피에 붙어 자라는 토종 자원식물이다. 열매는 식용하고 잎은 두껍고 광택이 나며 줄기 마디마다 뿌리가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사면 녹화나 조경수 용도로 이용 가능성이 높은 수종이다.

한편 전남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전남지역에 많이 분포해있는 덩굴류에 대해 유용한 성분이 함유된 기초 자료를 확보하고 연구를 수행해 2010년 ‘청미래덩굴(일명 맹감나무)’로부터 중금속 배출효과에 대한 동물실험을 실시해 수은, 납, 비소, 카드뮴, 비소 등 5가지 중금속 배출효과를 확인해 특허출원하고 학회에 발표하는 등 덩굴식물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6750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해풍 머금은 ‘섬섬여수옥수수’ 제철 맞아
  •  기사 이미지 강진 보랏빛 코끼리마늘꽃 세상 놀러오세요
  •  기사 이미지 ‘2024 부산모빌리티쇼’ 부산국제모터쇼의 새로운 시작이 되다.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