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는 민원인들이 경제적인 부담과 복잡한 시험제도 때문에 불편을 토로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이에 따라 경찰청에서는 운전면허 시험제도의 일부를 개선,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바뀐 시험제도에 대해 민원인들이 알면 편리한 몇 가지사항을 알아보도록 하자,

첫째 : 전문학원을 이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받아야만 하는 교육 시간이 25시간에서 8시간으로 단축되고 하루 최대 교육시간도 3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나 이틀이면 교육을 마칠 수 있게 됐다.

둘째 : 운전면허(1. 2종 보통)를 취득하기 위해서는 적성검사, 교통안전교육, 학과시험, 장내 기능시험 합격 후 연습운전면허를 받아 도로주행시험에 합격해야 하는데 대부분 선진국에는 없는 장내기능시험이 도로주행시험과 중복되고 응시자에게 부담만 주면서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 시험항목이 11개에서 2개로 대폭 간소화돼 도로 주행 전 기초운전 능력만 평가한다,

셋째 : 장내 기능시험 평가항목이던 평행주차는 도로주행시험 평가항목으로 변경되었으며, 감점사항이던 좌석안전띠 미착용은 실격으로 강화되었다.

넷째 : 1종 보통면허 적성검사의 경우 2종 보통면허와 동일하게 시력검사만 실시하고 색채식별, 사지운동능력 등은 응시자가 자기신고서를 제출하도록 간소화됐다,

다섯째 : 운전면허 취득비용은 운전면허 시험장과 운전전문학원 대비 평균 30%정도를 낮추어 시험에 응시하도록 했다,

여섯째 : 운전면허 불합격자의 경우 추가 교육을 5시간 이수한 후 3일이 경과하면 응시하도록 한 것을 추가교육 5시간을 폐지하고 3일만 경과하면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은 많이 줄었지만 도로에서 차량운전으로 인한 사고위험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았다, 운전하시는 모든 분들이 떨리는 손으로 처음 운전대를 잡던 그 마음(초심) 그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운전해 주시길 바란다.

진도경찰서 임회파출소장 허기랑